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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물가 아직 높고 태풍 우려…경상수지 흑자 줄어들 수도”
2022-09-05 11:05 경제

정부가 물가와 태풍 등 민생경제 안정과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무역구조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으며 장마에 이은 태풍 등 기상악화 영향 등도 우려된다"며 "조속한 물가·민생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환율 악재에도 주목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주요국 통화 모두 달러화 대비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며 "8월 들어 무역수지 악화, 위안화 약세 영향 등이 중첩되며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흐름"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최근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과 중국 등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향후 경상수지 흑자 축소 가능성도 있다"며 "수출경쟁력 강화 및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한편 무역구조 전반에 걸친 개선방안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국제유가 하락, 정책효과 등으로 21개월 만에 전월 대비 하락하며 5.7%를 기록했지만 환율에 따른 악영향 탓에 안심하긴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나리오별 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해 금융·외환·실물경제 분야의 취약부문 중심 실태점검 및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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