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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파’ 간접 영향…제주 최대 120㎜ 폭우
2022-09-13 08:14 날씨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했던 지난 5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가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모습. 사진=뉴시스


화요일인 오늘(13일)은 전국이 흐리고 제12호 태풍 '무이파'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도에는 강풍과 함께 최대 120㎜의 많은 비가 올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이 동해 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120㎜, 충남 서해안·전북 서해안, 전남권 10~50㎜, 충청권 내륙·전북 내륙·경남 서부 5~30㎜, 경북권 5㎜ 내외입니다.

어제 대만 타이베이를 지나 동진 중인 태풍 무이파는 모레(15일) 중국 상하이 인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며,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습니다. 다만 함께 북상 중인 따뜻한 공기가 티베트고기압의 건조한 공기와 부딪히며 우리나라 곳곳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와 남해안, 서해와 서해안, 제주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도 함께 예보됐습니다.

제주도에는 아침부터, 남해안에는 밤부터 바람이 시속 35~50㎞ 이상(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주도 해상(북부 앞바다 제외)과 남해 먼바다(남해 서부서쪽먼바다 제외)에는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한편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당분간 강원 산지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대로 인해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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