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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단장 “코로나19 출구전략 준비해야”
2022-09-16 16:26 사회

 사진=뉴시스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16일 "(코로나19) 출구 전략에 대한 준비는 지금부터 해나가야 되겠다"면서 "앞으로 한 6개월 정도 뒤면 본격적인 그런 활동이 재개될 때가 올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석 단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해외 국가들이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은 지난 1월 말에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고, 독일과 프랑스, 이스라엘과 미국도 올해 봄부터 대부분의 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는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에 대한 종식이 이어질 때 우리나라만 뒤처져서는 안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교역으로 국민 부의 대부분이 이뤄지는 나라기 때문에 추세에 떨어졌다가 그만큼 늦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단장이 코로나19 대응 체계 전환에 대해 자신감을 보인 이유는 코로나19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치명률은 0.04%로, 코로나 유행 초기에 2.1%의 치명률을 보인 것에 비해 5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또 그는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도 가능하다면서 "실내마스크는 사실 우리나라만큼 강하게 하고 있는 나라는 별로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정 단장은 "독감도 오고, 또 11월 말을 전후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낮은 면역을 가지게 될 전망입니다. 그래서 한 번 더 유행이 찾아오는 것은 불가피합니다"고 언급하면서 "완화전략의 시기와 속도, 정도 등을 논의는 하되, 지금까지 잘해온 방역의 기조가 흐트러져서는 절대 안 되겠습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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