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K팝 걸그룹 중 처음입니다.
특히 빌보드 200 차트에서 여성 그룹이 1위에 오른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입니다.
'빌보드 200’은 ‘핫100’ 차트와 함께 미국 빌보드 차트의 양대 산맥이라 볼 수 있습니다.
블랙핑크가 지난 2016년 데뷔 싱글 '스퀘어 원'(SQUARE ONE)의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가요계에 처음으로 등장한 뒤 6년 만에 정상에 등극한 겁니다.
블랙핑크 멤버 4명은 모두 글로벌 패션 업계에서도 섭외 1순위로 꼽힙니다. 이들은 각각 샤넬(제니)·생로랑(로제)·디올(지수)·셀린느(리사) 등 내로라하는 명품 브랜드 앰베서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들 브랜드가 블랙핑크를 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들의 영향력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팬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블랙핑크는 다음 달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을 순회하며 월드투어에 나섭니다.전 세계에서 150만명을 만나는 걸그룹 최대 규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