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제임스 스펜서 클레벌리 영국 신임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영 양국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한반도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클레벌리 장관은 "윤 대통령이 국장에 직접 참석해 영국 왕실과 정부, 영국 국민에게 조의를 표명한 데 대해 영국 정부를 대표해 다시 한 번 각별한 사의를 표한다"라며 "한국 국민의 따뜻한 마음과 위로에 영국 국민이 크게 감동하였다"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후 변화, 에너지 안보, 공급망 교란과 같은 새로운 도전 과제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영국 외교부와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언급하며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같은 도발이 있을 경우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