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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9년 7개월 만에 최고
2022-09-30 15:19 경제

 자료: 한국은행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9년 7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며 대출금리를 밀어올린 영향입니다. 은행들이 예금금리도 올렸지만 대출금리를 더 빠르게 끌어올린 탓에 지난달 예대금리차는 7월보다 더 벌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는 연 4.76%로 전월 대비 0.2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2013년 1월(4.84%) 이후 9년 7개월 만에 최고입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35%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 올랐습니다. 2012년 8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신용대출 금리는 0.33%포인트 오른 6.24%로, 2013년 7월 이후 최고였습니다.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대출 비중(신규 취급액 기준)은 24.5%로 전월 대비 7.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021년 4월(27.0%)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증가폭은 2015년 4월(18.3%포인트) 이후 가장 컸습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의 고정형 금리가 이례적으로 변동금리보다 낮았던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은행권 예대금리차는 신규취급액 기준 1.54%포인트였습니다. 전월 대비 0.2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은행들이 예적금(저축성수신) 금리를 0.05%포인트 올렸지만 대출금리를 더 많이 올렸기 때문입니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도 2.43%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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