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박범계, 감사원 ‘1인 시위’ 중 유족에 피켓 빼앗겨
2022-10-05 13:43 정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요구에 반발하며 1인 시위를 하던 도중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유족에게 피켓을 빼앗기는 등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 의원은 오늘(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대책위는 최근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요구한 것을 '정치 탄압'이라 규정하고 감사원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해 피살 공무원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는 오늘 오전 1인 시위 현장을 찾아 박 의원이 들고 있던 피켓을 뺏고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박 의원이 들고 있던 피켓에는 '감사원의 정치감사 국민과 함께 규탄한다'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씨는 "(문재인정부가) 떳떳하면 '그런 사실 없다'고 하거나 당당하게 (조사를) 거부해야 한다"며 "이렇게 피켓 시위할 시간에 정당하게 국정감사에서 잘잘못을 따지고 국민과 생명을 어떻게 지킬지 고민하고 일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씨가 경찰 제지에도 박 의원 주변에서 항의를 이어가자 박 의원은 "유족이 오셔서 피켓도 뺏고 더 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