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클럽 직원을 폭행하고 경찰차에서 난동을 부린 주한미군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그제(8일) 새벽 3시 반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클럽에서 직원 두 명을 때리고 깨문 주한미군 이병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클럽 밖으로 나와달라는 직원의 요청을 거부하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A씨는 가까운 지구대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경찰차 차량 뒷좌석 안쪽 문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폭행과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입건하고 미군 측에 신병을 인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당시 술에 많이 취했던 것으로 안다"며 추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