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오늘 오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이뤄진 가운데,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지사가 입주한 키이우 중앙역 앞 고층건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과 현지 SNS 등을 종합하면 삼성전자의 간판이 달린 푸른색 유리 건물이 포격 먼지에 둘러싸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은 건물 아래층 유리창이 다수 깨진 모습도 보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건물에서 150m 떨어진 곳이 피격됐고, 그 충격으로 건물의 일부 유리창이 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명피해는 없으며 한국 주재원들은 전쟁 후 인근 국가로 피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직원들은 출근을 해왔지만 피격이 공휴일에 발생해 출근한 사람은 없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건물 출입이 통제돼 내부 피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삼성전자는 해당건물 중 연구소가 4개층, 판매법인이 2개층 등 총 6개층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