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오늘 인천광역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를 찾아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인 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송도캠퍼스를 방문한 건 2015년 12월 3공장 기공식 이후 7년 만입니다. 이 부회장은 4공장을 둘러본 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을 각각 만나 위탁개발생산(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 위한 이 부회장의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은 생산 능력이 24만 리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이달부터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4공장 연면적은 약 21만㎡(약 7.2만평)로 축구장 29개 규모에 이르며, 공장 건설에만 총 2조 원이 투입됐습니다.
삼성은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 원을 투자해 11만평 규모의 '제2 캠퍼스'를 조성하고, 이곳에 공장 4개를 추가로 건설해 바이오 분야에서의 '초격차'를 완성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