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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30만 동원령’에 이어 이번엔 운동 선수 투입 검토
2022-10-11 18:03 국제

 러시아 볼고그라드주 프루드보이 기차역에서 군에 징집된 남성들이 아내의 손을 잡고 기차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자국 남성 30만 명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동원하겠다고 밝힌 러시아가 이번에는 자국 운동선수 투입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일(현지시각)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예비 논의에서 지역별 스포츠연맹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자원할 선수들을 모집하는 등 운동 선수들을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싱, 레슬링 등 격투 종목 선수들이 우선 모집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21일 우크라이나 특별군사 작전에 투입할 예비군 30만 명을 확보하기 위한 부분 동원령을 발령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기준에 맞지 않게 잘못 징집된 예비군들 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원령에 반발하는 남성들의 항의 시위가 잇따르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독일 dpa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징집을 피하기 위해 핀란드 등 주변국으로 탈출한 러시아인의 수가 징집 목표치인 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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