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를 경고했던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또 낮춰 잡았습니다.
IMF는 11일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은 기존의 3.2%를 유지했지만 2023년 성장률은 기존 2.9%에서 2.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 성장률 역시 경우 올해는 2.6%로 기존보다 0.3%p 올려 잡았지만 내년 성장률은 2%로 기존 전망치보다 0.1%p 낮췄습니다.
IMF는 "전 세계 33% 국가가 2분기 연속 GDP 감소를 경험했으며 리스크 장기화에 따라 2023년 성장률을 추가 하향했다"면서 “세계경제가 고물가와 고환율, 신흥국의 부채 문제와 러시아의 유럽 가스 공급 중단 등 위험요인이 장기화돼 높은 경기하방 위험에 놓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경기침체의 원인인 물가 상승률은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전 세계 물가 상승률은 7월 전망치보다 0.5%p 오른 8.8%로, 내년은 0.8%p 상향 조정된 6.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각국이 실업증가와 환율 문제 등 어려움은 있겠지만 물가 관리를 최우선으로 통화와 재정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각국 정부에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