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0월 17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준일 뉴스톱 대표, 김홍국 정치경제리더십연구소 소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마지막 화면처럼 전재수 의원은 꽤 이재명 대표의 대선 기간에 유세 활동을 열심히 했던 의원 중에 하나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이현종 위원님이 민주당 모 인사도 ‘아니, 그 와중에 어떻게 이재명 대표가 주식을 살 수 있냐.’라고 비판했다는 소식을 전하셨는데, 오늘 실명을 전재수 의원이 본인이 이야기를 했어요. 대선 패배로 지지자들은 널브러져 있는데 공익 내걸었던 분이 사익을 추구한다. 그러니까 뭐 국방위 소속이냐 아니냐. 이해 충돌 아니냐를 떠나서 ‘그 시점에 어떻게 주식을 살 수 있느냐.’ 이 이야기를 민주당 내부에서도 했네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여기 이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국회의원 출마도 하시고 당선도 되어 보시고 낙선도 해보셨지만, 제가 이렇게 쭉 취재를 해보면, 대선 후보도 그렇고 국회의원 후보도 그렇고 낙선되신 분들 같은 경우는 자꾸 꿈에서 당선된 꿈을 꾼대요. 그래서 벌떡 일어나고 보면 낙선되어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상황이 상당히 오래간다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조금만 더 했으면. 저기에서 몇 표만 더 가지고 왔으면 내가 당선되었을 텐데.’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그만큼 내상이 크다.) 네. 전직 대선 후보 같은 경우는 한 달 동안 매일 같이 이분이 아침에 넥타이를 매고 앉았는데 아무도 연락이 안 와요. 왜냐하면 그때부터는 대선 떨어진 분이니까. 그러다가 정말 여러 가지 우울증도 오고 해서 이제 결국 여행을 떠나셨다고 하는 그런 제가 취재하면서 들은 이야기인데. 그러니까 그만큼 정말 치열한 대선이었잖아요. 더군다나 0.73%p입니다. 아마 0.73%p, 10%p도 아니고. (24만여 표 차이였죠.)
네, 그렇다면 아마 자면서 꿈에서 많이 나올 겁니다. 그러니까 많은 그 당시 여당, 지금 민주당 의원들 같은 경우에 선거 때 목이 쉬어라 뛰고 뭐 정말 본인 몸을 불살라 뛰고 하면서, 또 지지자들도 있지 않습니까. 많은 분들이 허탈해하고 그 허망감들을 가지고 보낼 시간에, 얼마 지나지도 않았어요. 3·9 대선 이후에 바로 이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오지 않았습니까. (계양을이죠.) 그렇죠. 이제 그러다 보니까 그 사이에 어쩌면 참 대선 후보가 되었으면 조금 지역을 돌면서 낙선한 분들을 조금 다독이고 해야 될 텐데, 글쎄요. 본인은 이제 앉아서, 이제 그것도 뭐 저희 같은 경우에는 보통 금액이 아닙니다.
본인은 적은 금액인지 모르겠지만, 2억 3000만 원이나 되는 주식을 이렇게 방산주를 더군다나 하려면 저게 보통 결단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모르겠습니다. 본인은 뭐 그냥 쉬운 결단인지 모르겠지만, 저 정도 금액을 산다는 건 보통 결단이 아닐 텐데. ‘어떻게 거기에 정신이 집중될 수 있지?’라는 의문들을 제가 지난주에도 소개해 드렸습니다만, 전재수 의원도 똑같은 이야기죠.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느냐. 그런데 또 그 문제에 대해서 해명을 조금 하셔야 되잖아요. 아무리 물어도 대답이 없습니다. 다른 건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왜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침묵하고 있죠? 조금 말씀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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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