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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술자리 의혹에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2022-10-28 10:02 정치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이 제기한 심야 술자리 의혹을 부인하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그런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솔직히 말해서 대통령 입에서 그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는 자체도 국격에 관계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재진의 관련 질문을 중간에 끊고 "다른 질문 없으시냐"고 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법무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대형로펌 변호사 30명이 지난 7월 서울 청담동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 장관은 당시 국감에서 허황된 거짓말이라며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라도 다 걸겠다. (김의겸) 의원님은 무엇을 걸겠느냐"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지난 25일에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인터넷 매체 관계자들과 이에 협업했다고 스스로 인정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에서는 "제2의 국정농단"이라며 김 의원 의혹 제기를 옹호하는 반응이 나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작전 미스"(조응천 의원), "실책을 한 것으로 본다"(최재성 전 대통령 정무수석)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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