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체코 페르트 피알라 체코 총리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지지 선언과 함께 현지 공장 전기차 생산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시지간 27일 정 회장은 체코 프라하를 방문해 피알라 총리를 만났고, 면담 자리에서 현대차 체코공장의 중장기 전동화 체제 전환 계획을 설명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도 요청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체코가 올해 하반기 EU의 의장국을 맡고 있는 만큼 유럽내 국가들에게도 영향력을 발휘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면담에서 “부산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자연친화적인 삶과 기술혁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정의선 회장은 체코 자동차산업과 현대차 체코공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2035년까지 유럽에선 내연기관차 판매가 금지되는 만큼 체코 공장이 친환경차를 생산할 핵심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전동화 모델 판매가 올 9월까지 87,045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1% 늘어날 정도로 인기입니다.
지난 달 체코 정부의 700여 대 규모의 관용 전기차 공개 입찰에서도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폭스바겐, 스코다 등 경쟁모델을 제치고 최종 공급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