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금은 추궁의 시간이 아닌 추모의 시간"이라며 "슬픔을 나누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혐오 표현, 낙인 찍기가 SNS에 번져나가고 있고 경찰관과 소방관을 비난하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벌써 유포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만드는 것은 정부와 우리 정치권의 책임"이라며 "사고 원인에 정밀 분석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 국회에서 국가 사회 안전망을 전면 재점검하겠다"라며 "안전인프라를 선진국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할 방안을 찾아내고 예산을 제대로 편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