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 시드니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이상이 감지돼 긴급 회항했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승객 271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한 A330-300 여객기는 어제 오후 6시 45분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여객기는 오후 7시 40분쯤 이륙 후 상승하는 과정에서 엔진 과열 이상 메시지가 떴고, 오후 8시 18분 인천공항에 다시 착륙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같은 기종의 항공기로 교체해 승객들을 태운 뒤 밤 10시 45분쯤 시드니로 출발했고, 현재는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승객들이 "스파크가 튀는 것 같다"고 제보한 데에 대해서는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여객기 운행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전자 우대 할인권을 지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