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오전 8시 51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 가운데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탄착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기자들에 보낸 문자를 통해서 "1발의 미사일이 NLL 이남 26km지점에 떨어졌다"면서 "속초 동방 57km, 울릉도 서북방 167km 지점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런 북한의 도발 행위를 우리 군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한 공조로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전 8시 55분쯤 울릉군 전역에는 공습경보 사이렌이 발령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화력대기태세를 격상시켜둔 상태"라며 "대비태세를 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