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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 반영도 안 됐는데…카카오 3분기 영업익 11%↓
2022-11-03 10:11 경제




카카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카카오는 오늘 2022년 3분기 매출이 1조 8,587억 원, 영업이익은 1,50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겁니다.

 카카오 3분기 실적

콘텐츠 부문 매출은 감소하고 플랫폼 부문 매출은 증가한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8,71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게임 매출이 2,96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36% 대폭 감소했습니다. 카카오는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출시 초기 매출 하향 안정화와 함께 지난해 오딘 출시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9,86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동시에 톡채널 매출이 확대된 영향입니다. 기타 부문 매출 또한 이동 수요 확대와 카카오페이 매출 연동 거래액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한 4,09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1조7,084억 원입니다.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지난달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대한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카카오는 "화재 관련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고, 이용자와 파트너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에 대한 보상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글로벌 불황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용자의 사용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의 진화와 함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지난 7~9월 성과를 집계한 것으로, 먹통 사태 여파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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