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실제 상황을 체험하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사이버 체험관이 내일부터 문을 엽니다.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를 위해 10개 금융협회·중앙회와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사이버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용자들은 △그놈 목소리 체험 △메신저피싱 모의체험 △보이스피싱 대처유형 테스트 △유튜브 상영관 등 크게 네 가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놈 목소리 체험에서는 5개의 통화내용을 듣고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목소리를 퀴즈 형식으로 맞혀볼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뿐만 아니라 메신저피싱 또한 모의체험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대처유형 테스트에서는 총 12개 질문에 답하며 피해 상황에서 자신의 어떻게 대처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피해액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7년 2470억 원에서 지난해 7744억 원으로 4년 만에 3배 이상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4088억 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어르신 등 특히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금융소비자들을 위해 관련기관에도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체험관은 다음달 4일까지 링크(https://voicephishing-keeper.co.kr) 접속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