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어제 이사 마무리
출근 시간 10분→5분 단축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8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처음 출근했습니다. 오늘 오전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어제 저녁 한남동 관저 입주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남동 관저는 기존에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사용된 곳으로 그동안 시설 개보수와 보안 점검 등으로 입주가 늦어졌습니다.
그동안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 대통령실 청사까지 출근 시간은 10분가량 걸렸는데, 한남동 관저로 옮기면서 절반인 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제로 인해 교통 흐름에 주는 영향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지난주 한남동 관저에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 수습 등으로 미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 인근에 공관이 있는 김진표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등 5부 요인과의 회동 등을 계기로 관저 내부를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