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대리전이라는 평가를 받는 미국의 중간선거가 현지시간 8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두 사람의 2024년 차기 대선 재선 도전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백악관에 머무르며 일상적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전날 밤 유세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복귀하면서 선거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긍정적이다"며 "상원은 이길 수 있다고 보며 하원 선거는 더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일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현장 투표를 한 뒤 "내 생각에 (오늘밤은) 아주 멋진 밤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그는 전날 유세에서 "11월 15일 화요일에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자택) 마러라고에서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