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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후쿠시마 방류 검증 위해 다음 주 방일
2022-11-09 15:39 국제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오염수 탱크들이 모여 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전문가들이 다음 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내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앞두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주장하는 대로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 차 원전 인근 바다에서 해수 등 샘플 등을 수집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방일단은 모나코의 IAEA 환경 연구소의 연구 인력 2명과 한국 및 핀란드에서 초빙한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해수 및 해양 침전물은 물론 인근 어시장에서 채취한 어류도 채취해 이들 샘플로부터 방사능 수치를 분석합니다.

IAEA는 2014년부터 후쿠시마 인근 해양 샘플을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 폐로를 위한 보고서를 작성해 왔습니다.

현재 도쿄전력 측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삼중수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은 제거한 상태라며 처리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오염수 131만 톤은 원전 부지 내 탱크 안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보관할 곳이 없다면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40분의 1인 1리터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바닷물과 희석해 내년 봄부터 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지난 8월부터 원전 부지 내 5호기 앞에 해저 터널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도쿄 김민지 특파원

사진촬영: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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