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 2022' 현장을 방문해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면담했습니다.
이번 면담은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양국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컴업 행사장에서 진행됐습니다. 면담에서 이영 장관은 칼리드 알 팔리 장관에게 한국의 창업 및 벤처기업 현황과 관련 정책에 대해 소개했고, 양국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부터 첨단·제조산업 육성을 위해 '비전2030'을 수립하고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우리나라와도 2017년부터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운영하며 협력을 추진해온 국가입니다.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내 중소기업 분과에서 중소기업정책 교류, 모태펀드 운영정책 전수 등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면담에서는 중소기업 분과 운영을 기존의 정책교류 중심에서 실질적 협력사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했습니다. 또 한국벤처투자(KVIC), 사우디벤처캐피탈(SVC) 등 양국 모태펀드 기관 간 공동 벤처펀드 조성을 통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교류 및 공동 성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 관심이 높은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논했습니다.
이영 장관은 "지난 4일 발표한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 일환으로 추진되는 스타트업 해외시장 진출 주요 상대국으로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