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1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SNS를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리의 국익과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9분41분 경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전용기를 타고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와 남색 넥타이를 했고, 김 여사는 검은색 바지 정장에 셔츠 차림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출발 전 전용기 앞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조현동 외교 1차관, 액 봉바파니 주한캄보디아 대사대리,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인도네시아 대사대리, 이진복 정무수석 순으로 짧은 담소와 목례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오늘부터 4박 6일간 진행되는 순방은 캄보디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여러 고민이 많았지만, 우리 국익과 미래가 걸려있는 중요한 외교 일정이라 참석하게 됐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아세안은 세계 5대 경제권이며 우리나라의 제2위 교역 대상이자 우리 경제와 긴밀하게 연관된 지역”이라며 “단순 가공과 제조 중심에서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어 우리와의 지속적인 협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고부가 가치 산업과 디지털 영역에서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아세안 국가들을 대상으로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초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에 대한 연대 구상도 제시할 것”이라며 “아세안에 특화된 협력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