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대사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특사로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오늘(11일) SNS에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가진 영어연설 영상을 공유하면서, "기후위기 대응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의 생존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여정에 대한민국은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우리 국익을 확대함에 소홀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정상회의 연설은 물론 독일 슐츠 총리가 주관하는 기후클럽 고위급회의에서는 탄소가격제 등을 논의하고 산림기후정상회의에서는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산림의 중요성 및 산림재원 확대 필요성을 패널 토론시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기후대응 선도국들과의 적극적 연대형성을 하기 위해 부문별 이니셔티브에 참여함은 물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과 스탠딩 미팅을 적극 활용했다"면서 "존 포데스타 미국 대통령 선임 고문과의 양자회담에서는 한국의 IRA관련 우려를 강하게 전달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가봉, 스리랑카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는 기후변화협정의 조속한 타결을 요청하며 국외감축사업의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갓다"며 "그 밖에 네덜란드, 몽골특사화의 양자회담도 이어갔다"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