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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세안-한중일 협력 어느 때보다 중요…긴밀히 협력해야”
2022-11-12 11:19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시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전 세계가 ‘복합 위기’를 겪고 있다며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의 ‘연대와 협력’으로 이를 극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25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아세안과 동북아 국가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서도 ‘아세안+3’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앞으로도 복합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가길 기다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는 지금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인권 유린이 멈추지 않고, 기후 변화가 초래하는 식량 안보와 에너지 안보의 위기는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복합 위기를 우리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며 “아세안과 한중일간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이다.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다양한 도전들을 함께 대응한다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한중일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인 9개국과 한중일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아세안+3 정상회의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석했습니다.

한중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이래 약 3년 만입니다. 다만 이번에 아세안과 별도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지는 않습니다.

 

채널A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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