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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오늘 진보·보수 대규모 집회…교통혼잡 극심할 듯
2022-11-12 13:24 사회

 지난달 29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 대규모 집회 모습. 사진=뉴시스


주말인 오늘(1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보·보수 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리며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서울 세종대로와 삼각지역 등 도심권 일대에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집회가 다수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민주노총과 산하 산별노조는 오후 내내 집회를 엽니다. 민노총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중구 서울시청↔숭례문 교차로 구간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엽니다. 신고 인원은 9만 명 정도로 경찰은 최대 10만 명까지 모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부터 노조 17개가 여의도, 을지로, 남대문 일대에서 개별 사전 집회를 열고 오후 3시부터는 세종대로에서 합류해 본 집회를 이어가겠단 방침입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노조법 2,3조 개정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도심 교통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진보 성향인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오후 5시 삼각지역 11번 출구와 시청역 7번 출구 앞 대로에서 ‘14차 촛불대행진 및 11월 전국집중촛불’을 열 예정입니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도 광화문역 인근에서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를 엽니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집회를 갖고 이후 이후 삼각지역으로 행진해 합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 보수단체 집회도 열립니다.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들은 오후 1시부터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엽니다. 경찰은 이 집회에 1만 명 가량이 모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보수 성향인 신자유연대 회원들도 촛불행동에 맞서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삼각지역 인근에서 맞불집회를 엽니다.

경찰은 오늘 세종대로·태평로·남대문로 대신 통일로·사직로·삼일로 등으로 우회 운행할 것을 운전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세종대로 집회시간대 긴급차량 이동통행로를 제외한 전 차로를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입간판 6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350명을 배치해 교통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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