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내일(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일·한미·한미일 정상회담을 차례로 가진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오늘(11일) 프놈펜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한일 정상회담이 확정됐다”며 “아마 순서는 가변적일 수 있지만, 아마도 한일·한미·한미일 순서로 회담을 갖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담 시간은 대략 각각 30분 안팎으로 예상한다”며 북핵 문제 등 안보 관련 문제가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출국 전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이 확정된 데 이어 오늘 한일 정상회담이 확정된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한일) 양 정상 모두 한일 간 긴밀한 소통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북한의 도발이 빈번해지고 보다 긴장을 고조시키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한미일 안보 협력이 일종의 추동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한일 정상회담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내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문제 등이 논의될지 묻는 질문에 “의제가 사전에 기계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아니어서 내일 가 봐야 알 것”이라면서도, “윤 대통령은 어떤 식으로든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 문제에 대해 전달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 관련해서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