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타르 월드컵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우리 대표팀 최종명단이 확정됐는데 늘 뽑힐 듯 안 뽑혀서 아쉬웠던 이강인 선수가 극적으로 합류했습니다.

이제 관심사는 손흥민 선수 몸 상태로 출전할 수 있겠느냐 입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특급 기대주 이강인.

하지만 성인대표팀의 벤투 감독은 한동안 이강인을 외면했습니다.

체력이 약하고, 수비 가담이 부족하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공격력을 뽐내자 벤투 감독이 결국 생각을 바꿨습니다.

이강인이 오늘 월드컵 최종 26명 엔트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겁니다.

[벤투 / 대표팀 감독]
"이강인은 기술적으로 뛰어납니다. 올시즌 발전된 모습을 보여 선발했습니다."

창의적 패스가 일품인 이강인의 가세로 대표팀은 공격 다양성을 갖추게 됐습니다.

하지만 주전들의 부상이 걱정입니다.

안와 골절 수술을 받은 에이스 손흥민은 몸상태를 더 지켜봐야 합니다.

[벤투 / 대표팀 감독]
"손흥민의 훈련 합류 시기는 미정입니다. 더 기다려봐야 합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합류 불발을 대비해 오현규를 예비 멤버로 뽑았습니다.

핵심 수비수 전북 김진수는 햄스트링을 다쳐 단체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벤투 감독은 FA컵 일정을 빡빡하게 짠 축구협회와 휴식을 주지 않은 전북을 비판했습니다.

[벤투 / 대표팀 감독(지난 10일)]
"(그들은) 돈과 스폰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대표팀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과 수아레스의 우루과이 등 강적들과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벤투호.

기대와 불안 속에 모레 카타르로 떠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