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가 감염취약시설 및 고령층의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을 강력 권고했습니다.
오늘(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은 80% 이상이지만, 60세 이상 접종 대상자 중 접종률은 10.5%(11월10일 기준)입니다. 요양병원·요양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대상자 중 7.7%만 접종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고령자 접종 편의를 위해 행정복지센터에 고령자 대리 예약창구를 설치하는 한편 예약을 하지 않고도 현장접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감염취약시설별 접종계획을 세워 시행하고, 보건소 '방문접종팀'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감염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어르신들께서 보다 쉽게 접종하실 수 있도록 사전예약 또는 당일예약이 없어도 의료기관에 원하는 백신이 있다면 현장접종도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신분증만 갖고 가면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대상자가 확인되면 바로 접종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지역 의사협회 및 노인단체 등의 협조를 얻어 접종 홍보도 강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