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 2022' 기조연설에서 ”과감한 결단과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기후변화와 에너지 빈곤 해결에 정부와 기업 등 책임 있는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은 "전 세계가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자동차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도 재생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으나, 업계 노력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다. 모두가 협력해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고 에너지 빈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문제”라며 “에너지 빈곤은 공동체의 안전, 건강, 복지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B20 서밋은 G20 정상들의 정책 협의 과정에 경제계의 정책 권고를 전달하기 위한 민간 경제단체 및 기업간 협의체입니다. 올해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혁신적, 포용적, 협력적 성장 촉진’이란 주제로 내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