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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영장심사 출석’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
2022-11-18 13:44 사회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이 오늘(1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검찰 수사를 ‘군사정권’에 빗대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정 실장이 언론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발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오후 1시 30분 경 법원에 도착한 정 실장은 “검찰정권의 수사는 증자살인, 삼인성호”라고 비판했습니다. ‘거짓말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믿게 된다’는 의미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어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의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에도 향해야 할 것”이라면서 “최소한이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제파탄에도 힘든 국민들께서 열심히 생활하는데, 저희 일로 염려를 끼쳐 미안할 따름이다”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나 정 실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압수수색 미리 알았는지’ ‘유 전 본부장이 1억4000만 원을 줬다고 진술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 정 실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합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정 실장 소환 조사 하루 만인 지난 16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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