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호암미술관 인근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 3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이재현 CJ그룹 회장. 출처 : 뉴스1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5주기 추도식이 오늘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일은 19일로 내일이지만, 주말인 관계로 하루 앞당겨졌습니다. 삼성, CJ, 한솔, 신세계 등 범삼성가가 선영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 창업회장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 총수일가는 이날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 선영에 도착했습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이 창업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등과 함께 이날 오전 9시 40분경 선영을 찾았습니다. 이 회장은 내일 추도식과 별도로 호암의 제사를 지낼 예정입니다. CJ그룹 사장단은 이날 오후 별도로 선영을 찾았습니다.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사장단과 함께 오늘 오후 3시경 선영을 찾았습니다.

신세계그룹 사장단도 오늘 오후 선영을 찾았습니다.

범삼성가는 2012년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과 이맹희 CJ 전 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도식을 열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 승진 이후 삼성은 최근 이 회장의 아버지는 이건희 선대회장, 할아버지는 이병철 창업회장으로 호칭을 정리했습니다.

이 창업회장은 1938년 삼성물산의 모태가 된 ‘삼성상회’를 설립했습니다. 1953년 설탕사업을 시작한 제일제당은 CJ그룹의 모태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