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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60선 털썩…10년 3개월 만에 최저
2022-11-18 16:47 경제

 서울 은평구 아파트 일대.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10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아파트 매수심리가 급격히 식으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70선 이하로 떨어진 겁니다.

오늘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2로, 전주(70.7)보다 1.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2012년 7월 셋째주(67.4)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습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서울 5대 권역의 경우 지난주보다 모두 하락했습니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의 지수는 전주(66.4)보다 1.0포인트 내린 65.4로 가장 낮았습니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청와대 이전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67.3으로 지수가 떨어졌고,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도 75.7로 지난주(76.7)보다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대부분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경기ㆍ인천지역도 매수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주 74.1에서 이번 주 72.8로, 인천은 73.9에서 72.1로 지수가 각각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도 73.0에서 71.6으로 낮아져, 10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세시장도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80선이 붕괴되며, 단순 수치만 놓고 보면 부동산원이 2012년 5월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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