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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거리응원 재추진 발표…“아픔 기억하며 작은 위로될 것”
2022-11-19 15:59 사회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붉은악마 응원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을 다시 추진합니다.

붉은악마 오늘(19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월드컵 거리 응원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추진하기로 했다”며 "지난 17일 서울시에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를 신청했고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벌어지자 추모 분위기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거리응원을 열지 않기로 결정한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붉은악마는 “이번 결정까지 내부적으로 숱한 고민이 있었다”며 “큰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처음에 판단했지만 이후 수차례 회의를 통해 우리만의 방식으로 진정한 위로와 추모를 하는 것이 더 옳은 길이라고 다시 생각을 바꾸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면서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더 안전하게, 더 진심을 다해, 더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고자 한다. 우리의 상징과도 같은 광장에서 어제의 슬픔을 오늘의 함성과 환희로 치유하는 순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다음 주 중 광화문광장자문단 심의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광장 사용 허가가 나면 붉은악마는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예정된 24일과 28일, 12월 2일에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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