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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검사중 달아난 사기범 박상완, 공개수배 하루 만에 체포
2022-11-19 18:20 사회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사기 혐의로 체포된 뒤 병원에서 검사받던 도중 달아난 박상완이 공개수배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오늘(19일) 오후 3시 50분쯤 전북 김제의 한 도로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박 씨를 추격전 끝에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 당시 박 씨는 지인 2명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동선을 추적하던 중 그가 차량으로 이동하는 정황을 포착하고, 군산을 지나 김제로 이동하는 29번 국도에서 차량 추격전 끝에 박 씨를 체포했습니다.

박 씨는 공범들과 함께 지난 5월부터 4개월 간 "고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52명의 피해자들로부터 4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16일 체포됐습니다.

박 씨는 이튿날인 17일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 진료를 요구했고 경찰은 오산경찰서와 가까운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박 씨를 데려갔지만, 진료 일정이 맞지 않아 박 씨가 진료받은 적 있는 서울 서초구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자기공명촬영(MRI) 검사실로 들어가는 박 씨의 수갑을 잠시 풀어줬는데 박 씨는 검사실 안으로 들어갔다 갑자기 뛰쳐나와 수사관 2명의 추격을 따돌린 뒤 병원 앞에 있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이후 경찰은 18일 공개수배 심의위원회를 열고 박 씨를 공개수배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또 박 씨의 도주를 도운 7명을 범인도피죄로 붙잡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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