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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4조 투자 美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짓는다
2022-11-22 10:40 경제

 LG화학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조감도(출처 : LG화학)

LG화학이 연산 12만 톤의 미국 최대 규모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합니다.

LG화학은 오늘 오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테네시주와 양극재 공장 건설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 170만여㎡ 부지에 30억 달러(약 4조 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공장을 짓고 연간 12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 주행 가능) 120만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미국 최대 규모입니다.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내년 1분기에 착공해 2025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갑니다. 이후 생산라인을 늘려 2027년까지 연산 12만 톤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LG화학은 IRA가 발효되면 테네시 공장을 통해 미국 정부로부터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테네시주는 미국 내 중동부에 위치해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주정부와 지방정부로부터 설비와 토지에 대한 재산세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U 체결식 행사에서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LG화학이 테네시로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30억 달러가 넘는 투자는 테네시주가 전기차 산업의 선두주자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테네시의 인력과 친기업적인 환경이 LG화학에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LG화학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차세대 전지소재 사업의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전지 소재 시장과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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