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오늘(28일) 인력 감축안을 두고 막판 교섭에 나섭니다. 결렬 시 노조는 모레(30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파업 시 교통 대란이 예상됩니다.
서울교통공사와 공사 양대 노조인 한국노총·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3시부터 5차 본교섭을 진행합니다.
노조는 2026년까지 인력 1539명(전체 10%)을 감축하겠다는 사측 계획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심야연장운행에 따른 안전인력 300여 명 채용에 사측이 합의했음에도 인력감축안을 제시한 점도 모순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현재 인원 감축이 아닌, 퇴직 인원 대비 신규 채용 인원을 줄이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며 노조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 출퇴근 시간 등 시민 불편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출근 시간대 추가 인력을 동원하는 등의 비상수속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