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방검찰청 외경 (출처: 뉴스1)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키고 도피 중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세르비아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권 대표는 지난 4월 한국을 떠나 싱가포르에 머물다,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지난달 세르비아로 체류지를 옮겼습니다.

법무부는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현재 세르비아 정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권 대표의 여권이 이미 무효화돼 공식 입출국 기록이 없는 만큼 인접 국가로 이미 거처를 옮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테라·루나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9월 투자자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권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인터폴은 검찰 요청에 따라 같은 달 권 대표에 대해 적색수배를 발령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