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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IRA, 한미 이익 고려 지점 도달 확신”
2022-12-13 14:53 국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와 관련해 "양국의 경제적 이익이 고려되는 지점에 도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단기간 합의 도달에는 회의적인 반응도 보였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IRA 가운데 특히 전기차 조항과 관련해 한국과 "광범위한 협의"와 "건설적인 대화"를 해왔으며, 한미 양국 정상뿐만 아니라 여러 단계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왔단 점을 상기시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크고 복잡한 법안이고 모든 것이 하루나 한 주, 한 달 만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같은 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서도 IRA를 두고 양국 간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주재했는데, 공동성명에는 "IRA에 대한 한국의 우려와 의견을 다루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하였다"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외교부는 이 차관이 미국 측에 "재무부 하위 규정에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고, 페르난데스 차관이 "한국의 우려를 처음부터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모든 각도에서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수시로 협의해나가자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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