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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가석방 원치 않아…MB 사면 들러리 되지 않겠다”…민주, 사면·복권 요구
2022-12-13 15:06 정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이 확정된 김경수 전(前) 경남지사가 지난 2021년 7월 창원교도소 앞 광장에서 입감에 앞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오늘(13일) 페이스북에서 김경수 전 지사가 “가석방은 원하지 않는다, MB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순위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연말 특별사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 의원은 “김 전 지사가 이미 형기의 70%를 넘게 복역했고, 내년 5월이면 출소할 예정”이라며 김 전 지사의 특별 사면 검토는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위한 ‘구색맞추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도 “징역 17년, 남은 형기만 15년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위해, 징역 2년을 꼬박 채우고 만기출소까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김 전 지사를 이용하려는 것이냐”라며 “국민통합은커녕 구색 맞추기이자 생색내기”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민통합을 위해 사면에 나설 것이라면, 공정성과 형평성에 맞게 김 전 지사의 사면과 복권도 동시에 추진하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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