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대표(출처 : 뉴시스)

KT 이사회가 구현모 KT 대표이사의 연임이 적격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만 구현모 대표가 이사회에 복수 후보에 대한 심사 가능성 검토를 요청했고, 이사회가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복수 후보'에 대한 심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KT에 따르면 오늘 오후 이사회는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구 대표의 연임이 적격하다는 심사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이날 구 대표는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복수 후보에 대한 심사 가능성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이사회는 심도있는 논의 끝에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후보자는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추천할 예정입니다. KT 관계자는 "경쟁 후보 선정과 심사는 정기 주주총회 3달 전인 이달 말까지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복수 후보 심사를 통해 대표이사가 결정되면 내년 3월 KT 정기 주주총회 표결에 의해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