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에서 여성을 살해한 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오늘 오후 4시 55분 쯤 40대 남성 박모 씨를 살인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오늘 오후 4시 1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자신의 집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후 박 씨의 어머니가 평소 박 씨가 치료를 받던 알코올중독 연구센터에 연락해 "아들이 사람을 죽였다"고 말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인근 지하철역에서 도주 40분 만에 박씨를 검거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3년 50대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 형과 10년의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을 선고 받은 바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