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늘(19일) 서울 중구 지하철 1호선 서울시청역에서 서울시의 무정차 조치를 규탄하며 지하철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전장연은 오늘 오전 8시 1호선 서울시청역에서 집결해 '251일차 전장연 지하철 선전전'을 열었습니다. 전장연은 서울역을 지나 남영역에서부터 같은 열차의 하차와 승차를 반복하는 지연 유발 행위를 벌였습니다.
이번 시위 장소는 전장연이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의 무정차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오전 7시50분에야 공지됐습니다. 전장연은 정확한 이동 경로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장연은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 시위로 상당 시간 연착된다는 허위방송을 해왔으며, 서울시는 무정차를 통해 과잉 대응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3일 전장연 시위로 심각한 열차 지연이 발생한다고 판단될 경우 지하철역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한 차례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