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 100일에 맞춰 오늘(21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봉사활동에는 김상훈·김병민·김종혁 비대위원과 양금희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습니다. 유경준 서울시당위원장, 조성명 강남구청장 등도 함께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원래 출범 100일을 맞으면 기자회견이나 정치 행사를 하지만, 약자와 동행하는 국민의힘의 마음을 전하는 게 더 뜻깊겠다고 생각했다"며 봉사활동에 나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연탄 1만장을 서울연탄은행에 기부하고, 3000장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날랐습니다. 얼굴에 연탄이 묻은 정 위원장은 봉사자들을 독려하며 직접 연탄이 실린 지게를 지기도 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는 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정 다툼이 한창이던 지난 9월 13일 상임전국위 의결을 통해 비대위원을 임명함으로써 공식 출범했습니다.
비대위 임기 종료 전 개최될 예정인 전당대회에서는 현재 개정 추진 중인 '당원투표 100%' 룰에 따라 차기 당 대표가 선출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