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성탄절을 이틀 앞둔 오늘 청와대 영빈관으로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아동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우리 사회와 국가가 따뜻한 가족이 되겠다는 약자 복지 행보의 일환으로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자리에서 "예수님은 말 구유에서 태어났지만 인류를 위해 사랑을 전파했다"라면서 "어떻게 태어났느냐 보다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아동들을 격려했습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힘들고 어렵고 외로울 때 꼭 필요한 두 가지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 그리고 꿈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저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자립준비청년 박강빈 씨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자립준비청년 지원대책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동등한 출발선을 저희에게 약속해주신만큼 저희도 힘차게 출발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화답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자립준비청년 30명, 보호아동 50여 명,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