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수사에 대해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한 데 대해 한동훈 법무장관이 “과도하고 과장된 발언”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24일) 오전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사를 받는 정치인이 과도하고 과장된 발언을 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 아닌가”라며 “다른 일반적인 많은 국민들처럼 이 나라 사법 시스템 안에서 대응하면 될 문제고, 그래야만 하는 것이 이 나라 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 대표가 ‘일방적인 소환 통보에 응할 수 없다’고 한 데 대해서도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이 나라 사법 시스템 안에서 대응하면 될 문제”라고 재차 말했습니다.
또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에 따른 절차가 있지 않겠나”라며 “법률에 따라 다음번 상정되는 표결 전에 설명을 드리고, 그에 따라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어제(2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체포 동의 여부는 다음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8일, 무기명 투표로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