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첫 성탄절을 맞아 경찰과 서울시, 자치구 등이 강남, 명동, 홍대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성탄절이 있는 이번 주말 서울 명동과 강남역, 홍대 일대와 부산의 광복로 등 전국 37곳에 50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경찰관 600여 명과 8개 기동대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오후 4시 이후 저녁 시간대에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혼잡한 길목 등에 경찰관을 배치해 통행을 안내하고 우회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와 자치구들 역시 성탄절과 연말연시 주요 행사장과 인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대책을 세웠습니다.
특히 성탄절 전후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명동에서는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해 노점상들이 휴업·감축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어제(23일) 이상민 장관이 명동거리 일대를 방문해 성탄절 인파밀집사고 예방 차원에서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서울 중구청,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 명동관광특구 관계자 등과 가진 간담회에“주요 도로와 골목 등 안전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주기 바란다"며 "명동관광특구 상인 관계자분들도 안전관리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