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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원 평균 월급 381만 원…10명 중 4명 “교통사고 경험”
2022-12-27 14:38 경제

 출처: 뉴스1


코로나19 전후로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원 수가 3년 만에 2배 급증한 가운데, 월 평균 세전 381만 원 수입을 거두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부터 5개월 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배달업 종사자는 237만188명으로 2019년 상반기 119만626명보다 약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국토부 심층 조사를 위해 6개 시도에서 배달 종사자 12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실시했는데, 이들의 평균 근무일수는 25.3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세전 기준 약 381만 원을 버는데, 이 가운데 95만 원을 보험료 등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종사자 10명 가운데 4.3명은 최근 6개월 동안 교통사고를 경험했다고 답했는데, 사고 원인을 묻는 질문에 42.8%가 '촉박한 배달 시간에 따른 무리한 운전'을 꼽았습니다.

이어 '상대 운전자의 미숙 또는 부주의' 41.4%, '배달을 많이 하기 위한 무리한 운전' 32.2%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배달 건수는 주중 37.4건, 주말 42.3건이었으며 평균 운행 거리는 주중 103km, 주말 117km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표본의 크기와 조사 규모 등에서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첫 실태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보다 정교한 방식으로 해마다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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